저기 더 팬텀 옾디 오페라!!
오페라를 망쳐버린 괴물!!!
드디어 올라온 오페라의 유령!
부산 먼저 올라와서 서울 올라오기까지 날 기다리게 만든 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후기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총 세번 봤고요 서울 공연을 세 번 봤어요
동손황 잶송황 동송송(전동석막공)
그니까 사실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하는 게 거의 없었어요
아는 넘버는 think of me, the phantom of the opera,music of the night, all I ask of you 이렇게 4개?
흠 4개정도 알면 많이 아는 것 같기도 하네요
스토리도 크리스틴이 있다, 유령이 있다 크리스틴이랑 라울이 찐사다. 유령이 무섭다. 오페라 극장 배경이다.
근데 팬텀(emk) 스토리는 알아서 뭐 둘이 비슷하게 뭐 ,,, 크리스틴 오페라하고 레슨받고 그런건가보다~짐작은 했음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을 보러가서 극 시작 직전 약간의 속성과외를 받고 봤습니다.
배우들은 정말,,,너무 좋았어요
일단 크리스틴들! 손지수 송은혜 크리 둘 다 너무 이쁨ㅜㅜ 아주 이쁘고 목소리도 너무 이쁘고 걍 마구마구 사랑이 샘 솟음
극 보면서 크리스틴을 계속 예뻐했어요
아니 이쁘잖아,,,이쁜데 막 무대를 하고 연기를 하고 크리스틴이 어? 배우잖아 크리스틴이 배우라고
유령은 동유령이랑 잶유령 두 명 봄 약간 역시 음악의 천사니까 팬텀은 노래를 잘하지 않으면 안 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라울 라울 송원근배우는 레드북으로 본 적 있어서 원래 잘 하는 거 알았는데 황건하! 키도 크고,,,노래도 잘하고,,얼굴도 잘생기고,,,,아주 비주얼적으로도 목소리랑 노래도 마음에 들었었음
카를롯타도 아쉽게도 이지영 배우는 못 봤지만 보라 칼롯도 노래 너무 잘하고 디바같았음
맥 지리 배우도 너무 예뻐서 막 홀린 듯이 보고 그냥 오유 배우들에게 매우 큰 애정 매우 큰 사랑
대충 배우 주접은 다 떤 거 같으니 극 후기를 써보도록 할게요
일단 첫번째로 다 보고 나와서 한 생각은 이게,,,머글극?
아니 연출이랑 내용이랑 스토리랑 이렇게 변태같고 오타쿠같은 내용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아무리 봐도 오유 원작을 읽고 유령크리에 몰입한 덕후가 2차 창작을 한 거 같은 이,,,이,,,,리디북스 스러운게 대중적으로 성공했다니
당황스러운 건 당황스러운 거고 저는 오타쿠니깐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포노리랑 더 미러 위싱 파레 뮤옵나 이런게 너무 좋더라고요,,,
자꾸 머리에 맴돔
집에 와서 위선에 찬!!!! 저 무례한 자!!
이거 부르고 다님
포노리는 진짜 장면이 너무 변태같아서 보면서 비명을 지르고 싶었어요.
아니 그 이 미친 오타쿠 유령아
크리스틴이랑 무대 서고 싶어서 이런 얼굴이 보이지 않는 장면을 넣은 오페라를 쓰다니,,,
그래서 크리스틴은 배우로써 대본대로 연기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무대를 하는데 그 망토 뒤집어 쓴 유령은
그 안에서 연기가 아니라서 바들바들 떨면서 진심인 상태로 있는데,,, 정말 미친 장면이었어요.
그리고 정체 밝혀진 다음에 라울이랑 부르던 세레나데를 엿들어가지고,,작곡가라는 놈이!
쭈글쭈글하게 사랑한다 내게 말해줘요,,하면서 저자세로 부르는데
그냥 머리 속에서 도파민 파티가 팡팡
그리고 이 극에 너무 과몰입을 한 상태로 봐서 유령이 항상 내가 있는 이 샤롯데 극장에 있다고 받아들여졌는지?
유령의 등장 분량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까 유령 비중이 너무 적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거짓말
팬텀 옵디 오페라잖아. 그는 지금도 날 부르고 계셔 이 극장에 계속 같이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었다고 (과몰입)
그건 그렇고 이 크리스틴과 유령 둘 사이의 음악에 대한 광적인 집착으로 형성되는 유대관계가 정말,,,좋더라고요
이게 뮤옵나에서 유령이 엄청나게 노래를 불러버리면 아주 극대화가 됨
그냥 그가 음악의 천사로 보임;;
크리스틴 이해 완전 가능
극 자체는 오페라의 유령! 하면 가면과 장미 팬텀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의외로? 여주 중심으로 서사가 굴러가고 크리스틴의 성장과 감정에 집중해서 봐야하는 극 이더라고요
일단 크리스틴이 성장하는 것을 응원하고 크리스틴을 사랑해서 크리스틴의 엄마가 된 것 마냥
크리스틴 귀엽다 우리 크리스틴 최고 우리 크리스틴 천상배우야 헤헤 하면서 보게 됨
그냥 제가 유령이 돼서 유령과 같은 마음으로 본 것 같네요,,,
걍 내가 팬텀 옵디 오페라였음
크리스틴이 노래를 부르다가 그 무대에 심취해서?
연기를 하면서 무대에 몰입해서 공연을 치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래서 인지 크리스틴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애착이 가더라고요
아빠의 그늘에 갇혀 살았던 어린 어떻게 보면 순진한 아이가
위싱에서 그런 그늘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이 크리스틴이 성장하는 도중 그 옆에서 목조르고 싸우는 애같은 남성 두 명
라울은 크리스틴이 무섭다는데 미끼 되어라 하고 아주,,,믿음도 안 가던데 유령한테 맥도 못 추리고 당할 거 같음
그리고 라울은 관크남이잖아요? 띵콥미에서 노래하는 와중에 브라보!!!!! 이럼;;
이런 예술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남자 같으니
결말에서 크리스틴과 라울이 떠나고 둘은 결혼 했지만
둘의 결혼 생활이 그렇게 순탄하진 않았을 거라 봅니다.
라울이 크리스틴 속 많이 썩였을 거임
왜냐면 그는 예술을 모르는 인간이라고, 크리스틴은 음악에 영혼 팔려고 하는 극도의 례술녀인데
둘이 사랑해서 결혼해도 핀트 좀 안 맞아서 라울이 헛소리하면 크리스틴 복창 터지는 일 있었을거야 분명해
파레에 대해 해석해 보자면
왜 크리스틴은 유령에게 키스를 해주었나?
크리스틴은 음악적으로 정신적인 교류가 되는 유령에게 끌림을 느꼈었고 그가 살인을 하고나서 두려움을 느꼈던 상태 였어요.
근데 이제 유령이 너무 쭈글쭈글 하남자가 됨,,,
성장한 크리스틴은 이제 그가 아버지가 내려준 음악의 천사가 아니라 그냥 상처가 많은 뒤틀린 인간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죠.
두려움에서 분노가 되고 화를 내는데 계속 날 선택해!!!!하고 화내는 유령을 보며 증오만 남게 되는데
유령이 기형적인 얼굴에 대해 극도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비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것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이 자신의 얼굴을 때문이다라는 믿음에 사로잡힌 유령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그의 얼굴에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틴이 유령을 선택하지 않은 건 걔가 인성이 빠그라져서 살인을 하고 다녔기 때문인데 말이죠
어우 니가 조용히 음천인척~ 촛불 쨔라란~ 뮤옵나 쨔라란~나의 음악 소개 쨘~ 하면
크리스틴은 니 얼굴,,,상관없었을 거다 이놈아,,,
그렇지만 유령이 21세기 사람이어서 성형수술 받고 버츄얼 스트리머, 얼굴없는 유튜버 같은 거 했으면 이렇게
방구석 히키코모리 처럼 저 재능을 썩히고 빠그라지게 성장할 리 없었을텐데
시대를 잘못 태어나서 참... 이런게 유령이 불쌍한 포인트긴 해요
그럼 유령은 왜 크리스틴을 보내주었나?
크리스틴의 키스로 자신의 얼굴의 기형이 문제가 아님을 알아버린 거죠...
크리스틴의 마음이 닿은 건데 이래서 그렇기에 유령은 자괴감에 무너져 내릴 수 밖에 없어요
그가 지금껏 합리화 해왔던 본인의 믿음이 깨지는 순간이니깐요
내 얼굴이 문제였고 내 얼굴만 아니면 다 괜찮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얼굴이 문제가 아님을 알아버린 순간 남은 건
추악한 인성과 본인이 저지른 악행들 그리고 그것의 결과 그렇게 망가진 자신의 인생
평생을 그렇게 인생을 지탱하던 본인의 믿음과 세계관이 부서지는 순간인거죠
반지를 왜 돌려주어야 하나?
크리스틴에게 유령은 아빠의그늘 속에서 있었던 미성숙한 시기의 인물이라서 라고 생각했어요
이제 한 단계 성장한 크리스틴은 아빠와 관련된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국면을 맞이할 거고
그와 관련된 것을 남기지 않으려 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반지가 있으면 계속 상기시킬 거니까
그리고 둘의 연결고리를 없애고 유령에게 너도 너의 삶을 살아라 라는 말 아니었을까요
넘버도 다 너무 좋고 옷도 예쁘고 특히 마스커레이드 눈을 고정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게 반짝반짝
정말 다시 보고 싶다...
다음 오유는 빨리 돌아오길!
총평
재관의사:○
재미:○○○○○
완성도:○○○○(스토리 모르면 약간 불친절할듯)
추천:○○○○○
한줄요약:크리스틴의 우당탕탕 성장기(w.유령, 라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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